뷰티

러쉬 수퍼밀크를 1년 넘게 사용하고 쓰는 리뷰

veryperi 2022. 12. 4. 17:38

 

러쉬 수퍼밀크 가격

 

헤어 스프레이? 헤어 에센스? 정확히는 수퍼밀크 컨디셔닝 헤어 프라이머. 러쉬 코리아에서는 100g 35,000원 / 250g 6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고, 나는 러쉬 영국 해외 직구로 250g 용량을 38,000원에 구매했다. 영국 직구가 한국에서 구매할 때 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배송이 거의 2주가 걸렸고, 배송비와 수수료는 별도라서 꼭 해외직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국내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일년에 한 번하는 50% 세일 기간을 놓치지 말자.

 

러쉬 수퍼밀크 사용 기한

 

나는 2021년 11월 중순경에 구매했고, 제조일이 2021년 11월 3일, 사용 기한은 2023년 1월 3일로 갓 만들어진 제품을 받았다는 점과 사용 기한도 14개월 정도의 넉넉하게 남아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러쉬 수퍼밀크 향

 

향은 정말 달달하다.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를 떠올렸고 시간이 지나면 후각이 둔해져서 나는 더 이상 못 느끼지만 이따금 지하철이나 엘레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이 솜사탕 향이 난다. 달고나 향이 난다. 등등 입 밖으로 꺼내서 말할 정도로 남들이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진한 향이다.


러쉬 수퍼밀크 사용감 및 효과

 

제품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되어 있고, 가슴을 덮는 긴머리의 나는 6~7번 정도 분사해서 사용을 했다. 제형은 거의 물 같은 수준의 액체고, 제품 이름이 수퍼밀크인 것처럼 아이보리색 우유를 떠올리게 하는 액체다. 머리에 바를 때 크게 끈적이는 느낌은 없었고, 손에 남은 끈적임은 금방 사라진다. 젖은 모발보다는 마른 모발에 정전기를 잡아주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 머리 모양을 고정해 준다거나 스타일링의 효과는 없다. 그냥 푸석하고 건조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정도.

 

 

러쉬 수퍼밀크 재구매할 것인가

 

내 모발은 매일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서 굉장히 건조하기 때문에 액체 제형의 에센스보다는 오일이나 크림같이 좀 더 꾸덕꾸덕하되 모발에 충분히 영양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액체형의 수퍼밀크는 내 모발에는 너무 가벼운 편이라서 재구매하지는 않을 생각이긴 하나, 수퍼밀크의 달달한 향을 좋아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예 안쓴다고 하면 조금은 아쉬울 것 같다.